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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o Ostinato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 - Flying

Steve Barakatt은 듣는 이의 마음을 벅차오르게 하는 멜로디를 만들고 연주할 줄 아는 몇 안되는 피아니스트 중 하나다. 

그의 음악 중 가장 멋진 곡으로 'Flying'을 꼽고 싶다. 주선율을 현악기와 피아노가 번갈아 가며 연주하고 타악기가 곁들여진 웅장하면서도 가락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곡이다. LIVE에서 연주할 때에도 'Eternity'와 함께 가장 웅장하고 가슴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곡이다.

Flying은 멜로디 자체가 갖고 있는 무궁무진한 매력 때문에 다양한 버전으로 연주되는 곡이다. 여러 버전으로 들어보고 비교해 보면 특유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스튜디오 레코딩된 원곡이다. CD나 음원을 구입하면 이 버전을 들을 수 있다. 
피아노의 역할이 다소 축소되었고 현악기와 조화가 가장 잘 되어있는 버전이이라 특유의 웅장함을 느길 수 있다.

오리지날을 능가하는 편곡은 없다.



원곡의 일렉트릭 기타 대신 섹소폰이 곁들여진 버전이다. Live버전 답계 퍼포먼스와 비쥬얼이 멋지다. 
원곡의 오리지널리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보는 이를 감동시킬 수 있는 소소한 편곡이 멋진 버전이다.

음질에 예민한 편이 아닌데, 내가 듣기에도 좀 심한 음질이 아쉽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유튜브에 공개된 Steve Barakatt의 Live영상 중 음질 좋은 것이 별로 없다.




현악기와의 조화가 다소 어색하다. 실력이 뒤어나신 분들인데 너무 클래시컬하게 연주한게 아닌가 싶다.
이런 어색함을 커버하기 위해서 피아노의 비중을 높인 버전이다. 따라서 Steve Barakatt의 피아노 연주와 선율이 가장 돋보이는 버전이기도 하다.



아마추어가 커버한 영상 중 가장 좋아하는 영상이다.
연주자는 어느 한국 남자분인데 정말 전세계 외국인 통틀어서(유튜브 상의) 가장 간지나는 커버를 보여준다.

Flying기본 악보와 원곡에서 표현되지 않는 현악 선율을 EBS스페이스 공감 버전을 듣고 따서 편곡해서 연주한 것 같다. 자세히 들어보면 테크니컬한 애드립이 소소하게 첨가 된 것을 알 수 있다. 편하게 뭉뚱그려 연주하고 싶은 부분도 최대한 살려 연주하였다.

실수가 없는 완벽한 연주는 아니지만 현악기와 드럼이 없이 원곡의 웅장함을 잘 표현해준 멋진 커버다.